김태균, 5타수 무안타 침묵

김태균, 5타수 무안타 침묵

입력 2010-04-10 00:00
업데이트 2010-04-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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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하루 만에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태균은 10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태균은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부터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

 세이부 선발 수밍체의 1,2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흘려보내 볼카운트 2-0에 몰린 김태균은 볼을 하나 골라내고 두 차례 변화구를 커트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6구째 시속 142㎞ 바깥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당하고 말았다.

 3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선 김태균은 이번엔 높게 제구된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5회 우익수 플라이로 잡힌 김태균은 5-8로 추격하던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아쉽게 범타로 물러났다.

 1사 주자 2루에서 수밍체와 다시 맞대결을 벌인 김태균은 두 번이나 우측 외야 폴대를 살짝 빗나가는 파울 홈런을 쳐내며 상대를 위협했지만 8구째 커브를 잡아당긴 것이 3루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

 김태균은 5-8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섰다.

 김태균은 세이부 마무리 시코스키의 5구째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이를 잡아당겼지만,아쉽게도 공은 끝까지 뻗어나가지 못하고 오른쪽 펜스 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김태균의 타율은 0.288에서 0.266으로 떨어졌다.

 전날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도 야후돔에서 계속된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이틀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범호는 3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친 데 이어 1-3으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몸쪽 낮은 코스를 집중 공략한 니혼햄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빠른 변화구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범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2-1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135㎞ 포크볼에 방망이를 댔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0.263까지 끌어올린 타율도 다시 0.227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다르빗슈의 호투에 눌려 타선이 4안타밖에 치지 못한데다 7회에만 8안타를 내주고 9실점한 끝에 1-12로 무력하게 졌다.

 한편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이날 9회초 대수비로 나와 1루 수비를 봤지만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무리 투수 임창용(34) 역시 팀이 한신 타이거즈에 1-5로 지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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