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철 감독 “선수들에 감사”

최인철 감독 “선수들에 감사”

입력 2010-08-02 00:00
업데이트 201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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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3위로 이끈 최인철 감독은 1일 “한국 축구 역사에 의미있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 힘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날 독일 빌레펠트 쉬코 아레나에서 열리는 3-4위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실력으로 볼 때 3위의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여자축구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의 리카르도 도조 감독도 “한국이 비록 독일에는 패했지만 뛰어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특히 오늘 경기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강한 팀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최 감독과 일문일답.

 --이번 대회를 평가하면.

 △우리 팀의 경기력과 조직력을 볼 때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개 팀중 3위에 입상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했다고 본다.유종의 미를 거둬 더욱 기쁘다.전체적으로 다른 팀들도 기술과 경기력이 발전한 뜻깊은 대회였다.

 --목표를 달성한 것인가.

 △모든 지도자가 그렇겠지만,처음에는 당연히 우승이 목표였다.그러나 한국 대표팀이 6년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축구사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골든볼 후보에 한국 선수가 2명 올랐는데.

 △선수들에게는 큰 영광이고,나 자신도 자랑스럽고 뿌듯한다.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나.

 △우리 모두 많은 것을 배웠다.비록 독일에 패했지만 다시 콜롬비아와 경기에 잘 준비했다.한달동안 고생하면서 회복능력이 떨어졌는데도 끝까지 온 힘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지소연(한양여대)의 진로에 대해 조언한다면.

 △득점상은 아쉽게 놓쳤지만 세계무대에 자신,그리고 한국 여자축구의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기술,상황인지 능력,득점력 모두 뛰어나다.국외 무대로 나가서 기량을 펼치는 것이 지소연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 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의 사랑에 감사한다.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팬과 선수가 생겨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이 이뤄질 것이다.이 모든 것이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결과이다.앞으로도 팬들의 많은 성원 기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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