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최강희 “주객이 전도된 느낌”

최강희 “주객이 전도된 느낌”

입력 2010-08-05 00:00
업데이트 2010-08-05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스타전은 K-리그 팬들이 소속팀 선수들을 응원하러 와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마치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가 FC바르셀로나와 친선전에서 2-5로 완패한 K-리그 올스타팀의 최강희(전북) 감독이 경기의 승패를 떠나 서포터스석이 휭하게 비었던 부분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 감독은 4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바르셀로나와 친선전을 마치고 나서 “올스타전의 취지가 과거에는 부담없이 팬들과 어울리는 축제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하다”며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줬고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끝까지 열심히 뛰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바르셀로나와 경기가 성사됐을 때부터 바르셀로나에만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로 흘러갔다”며 “특급 선수들은 일정시간을 뛰어야 한다는 계약 조건이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무래도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었다”고 아쉬워했다.

 최 감독은 특히 “올스타전의 방식은 정답이 없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잘된 것과 잘못된 것을 고쳐 나가야 한다.프로연맹이나 실무자들의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런 경기는 현장 지도자도 굉장히 부담스럽다.경기를 끝내고 나니 큰 숙제를 해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시의 출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불거졌던 것에 대해선 “메시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시즌 중이어서 우리 선수들의 부상이 더 염려됐다”며 “감독이 선수를 보호하는 것은 같은 감독의 처지로서 이해가 되지만 감독의 인터뷰 방식이나 메시의 출전 시간 등은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