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관중 500만명 돌파

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관중 500만명 돌파

입력 2010-08-21 00:00
업데이트 2010-08-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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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흥미를 더해가는 2010 프로야구가 관중 동원에서 또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21일 잠실,사직,대전,광주 등 4개 구장에 5만5천108명의 관중이 입장,총관객 501만8천238명을 기록하고 역대 최소경기인 446경기 만에 시즌 총관중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1995년 447경기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던 종전 기록을 1경기 줄인 것이다.

 또 2008년부터 3년 내리 관중 500만명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사상 첫 6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

 프로야구는 지난 6월12일 역시 역대 최소경기인 243경기 만에 관중 300만명을 달성했고 장마와 무더위,월드컵 축구대회라는 악재에도 불구,지난달 20일에는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인 355경기 만에 4년 연속 관중 400만명을 기록했다.

 5월30일에는 출범 29시즌 만에 총관중 1억명을 넘었고 2년 연속 개막전과 어린이날 4개 구장 만원사례를 달성하는 등 프로야구는 올해 관중 동원과 관련한 신기록을 줄줄이 쏟아냈다.

 한국 야구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의 신화로 금메달을 일구고 작년에는 야구 최강국 결정전으로 불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과 짜릿한 명승부를 펼치고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로야구는 관중 대박을 이뤘다.

 올해에는 순위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대기록을 향한 이대호(롯데)와 류현진(한화)의 맹타와 호투가 불을 뿜으면서 어느 때보다 관전 재미가 커졌다.

 선두 독주를 거듭하던 SK가 막판 연패 늪에 빠져 선두권 경쟁이 점입가경 양상으로 흐르면서 흥행 호조에 한 몫을 했다.

 삼성과 두산의 2위 싸움,롯데와 KIA의 포스트시즌 막차 승차를 향한 불꽃 튀는 다툼이 연일 전개되면서 흥행 기조는 정규 시즌이 끝나는 9월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7년 만에 40홈런 시대를 재현한 이대호가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관왕을 달성할 지,선발로 던진 29경기에서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친 ‘괴물’ 류현진의 투수 3관왕과 20승 달성 여부도 초미의 관심을 끈다.

 한편 구단별로는 롯데가 94만2천290명을 동원해 전체 1위를 달렸고 두산(88만5천829명),SK(86만9천941명)가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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