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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왕중왕 2연패 도전

이용대 왕중왕 2연패 도전

입력 2011-01-05 00:00
업데이트 2011-01-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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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파이널

‘윙크왕자’ 이용대(23·삼성전기)가 해맑은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용대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5~9일·타이완 타이베이)에 출전한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지난 한 해 동안 치러진 총 12개의 슈퍼시리즈 성적을 종합해 종목별(남녀단식·남녀복식·혼합복식) 상위 8강들이 모이는 대회. ‘왕중왕전’인 만큼 별들이 총출동한다. 총상금도 5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로 두둑하다. 한국은 6명이 초대됐다.

이용대-정재성(29·상무)은 지난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에서 4만 4320점(8개 대회)을 따내 포인트랭킹 3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해 정재성과 짝을 이뤄 정상에 올랐던 챔피언 이용대에겐 설욕의 장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국민남동생’ 반열에 오른 이용대에게 지난해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부터 팔꿈치 부상 때문에 휴식과 재활을 반복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혼합복식을 버리고 남자복식에 집중했지만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동메달을 걸었지만 못내 아쉬웠다.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랭킹에서도 ‘부동의 1위’를 내줬다. 고성현(24·김천시청)-유연성(25·수원시청·5만 4340점),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덴마크·4만 9960점)에 이은 3위.

그래서 대회 2연패에 대한 의지는 더욱 뜨겁다. 분위기는 괜찮다. 지난해 빅터코리아그랑프리(11월 23~28일)와 중국오픈(11월 30~12월 5일)에서 잇달아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홍콩오픈(12월 6~12일) 4강에서 탈락했지만 무난한 행보다.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세계랭킹 1위 모겐센-보에 등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기량이 부쩍 성장한 대표팀 동료 유연성-고성현도 만만치 않다. 챔피언은 조별리그 후 4강 크로스토너먼트로 가려진다. 우승상금은 4만 2000달러. 한국은 남자복식 두 팀 외에 여자단식 배연주(21·인삼공사), 혼합복식 고성현-하정은(24·대교눈높이)이 ‘별 중의 별’을 노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01-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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