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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당돌하게…목표는 우승”

류중일 “당돌하게…목표는 우승”

입력 2011-01-05 00:00
업데이트 2011-01-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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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3대 사령탑에 오른 류중일(48) 신임 감독이 “신임감독답게 당돌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류 감독은 5일 경북 경산시에 자리잡은 삼성 라이온즈 2군 훈련장 경산볼파크에서 김인 사장과 선동열 전 감독,전 선수단이 모인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야구에서도 계승,발전시켜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화끈한 공격 야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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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북 경산시 삼성라이온즈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제13대 감독 취임식에서 류중일 신임 감독이 투수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야구를 지향하겠다는 내용의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경북 경산시 삼성라이온즈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제13대 감독 취임식에서 류중일 신임 감독이 투수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야구를 지향하겠다는 내용의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야구장을 떠나신 많은 올드팬들이 다시 야구장에 오실 수 있도록 ‘신명 나는 야구’를 펼쳐 팬들의 염원인 한국시리즈 우승 깃발을 들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6년 재임 기간 한국시리즈 우승 2번,준우승 1번,포스트시즌 진출 두 차례 등 좋은 성적을 냈던 선 전 감독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면서 깎뜻하게 예우했다.

 류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김인 사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거듭나려면 출발부터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면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대를 충족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슬로건을 ‘YES WE CAN’으로 정했다”며 선수단에 파이팅을 요구했다.

 한편 삼성 유니폼을 벗은 선동열 전 감독은 “선수단과 여러 좋은 코치들이 있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구단 운영위원으로 선수단에 조언도 하고 뒷바라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류 감독과 일문일답.

 -전임 선 전 감독이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올해 성적에 대한 부담은 없나.

 ▲많이 부담된다.선 감독이 계시면서 쌓아놓은 삼성 야구틀을 유지하면서 보완하겠다.

 워낙 좋은 성적을 내셨기에 마음이 무겁지만 신임감독답게 당돌하게 최선을 다하갰다.

 -선 감독은 삼성이 제 궤도에 안착하려면 2년 정도 걸린다고 봤는데 류 감독의 생각은.

 ▲젊은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경험을 쌓았다.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했지만 그 경험이 소중하다고 본다.올해 스프링캠프부터 점검을 해야겠으나 선수들이 한 단계 성숙한 모습을 보이면서 잘 할 것으로 믿는다.

 -‘공격야구’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라이언 가코를 영입했다,채태인,박석민,최형우 등 주축 타자들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활발한 타격전을 펼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프링캠프부터 훈련 강도를 올려 타격에 신경써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타자들을 믿고 투수력은 선 전 감독님이 세워놓은 틀을 가지고 모자라는 부문을 채워가도록 하겠다.불펜 투수가 좋은 만큼 마운드 운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올 시즌 목표는.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주변에서는 우승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이제 취임한 감독이지만 선 전 감독님께 많이 배웠기에 올해 목표는 우승으로 잡겠다.

 -삼성 출신 프랜차이즈 스타로는 처음으로 감독이 됐다.

 ▲프랜차이즈 출신 감독으로서 선수 생활 13년,코치로서 11년간 많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이기는 야구를 접목하겠다.선 전 감독님의 명성에 걸맞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화끈한 야구를 위해 제일 필요한 부분은.

 ▲선진 야구는 주루와 수비에서 좀 빨라야한다.한 베이스를 더 갈수 있도록,수비에서 중계 플레이 를 빨리 해 상대 주자가 한 베이스를 덜 가도록 하겠다.

 팬들은 이기는 야구를 좋아하면서 타격도 좋아하신다.좋은 투수를 만나도 우리 타자들이 잘 칠 수 있도록 해보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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