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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문성민(위)이 17일 성남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괴력의 사나이’ 문성민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위)이 17일 성남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위)이 17일 성남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가빈(37점)-박철우(17점) 쌍포에 힘입어 기세를 올렸다. 초반 주춤하던 박철우가 후반 살아나면서 가빈과 함께 무려 17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곧바로 상황이 반전됐다.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 유광우의 토스 난조와 함께 리시브가 불안해지는 사이 KEPCO45는 ‘특급 루키’ 박준범(19점)과 밀로스(25점)의 쌍포가 폭발, 25-2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와 4세트에서도 KEPCO45의 상승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삼성화재와는 대조적으로 수비가 견고했고 쌍포도 위력을 더했다.
밀로스는 서브에이스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블로킹·서브에이스 각 3개 이상)을 달성하지 못할 정도로 전천후 화력을 자랑했다. KEPCO45는 ‘디펜딩 챔프’ 삼성화재를 제물로 시즌 5승 가운데 3승을 따내 천적임을 과시했다.
성남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돌풍의 상무신협을 3-0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1위인 대한항공에 1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인삼공사를 3-1로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 여자팀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우뚝 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1-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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