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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 “수원행 마음 굳혀”

정성룡 “수원행 마음 굳혀”

입력 2011-01-22 00:00
업데이트 2011-0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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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시즌 프로축구가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정성룡(26.성남)이 이적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정성룡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전 이란과 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낸 뒤 “수원으로 가는 것은 성남과 수원의 합의만 남았다”고 말했다.

 시즌이 종료된 뒤부터 수원 삼성으로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정성룡은 “내 마음은 수원으로 가는 것을 굳혔다”고도 덧붙였다.

 200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성룡은 2008년부터 성남 일화로 옮겼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끝나면서 FA 자격을 획득했다.

 정성룡이 수원으로 가게 되면 수원은 이운재의 전남 이적에 따른 공백을 확실히 메울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부터 대표팀 주전 자리를 굳힌 정성룡은 이날 이란과 경기에서 지동원(20.전남)의 헤딩이 자책골이 될 뻔했던 상황에 대해 “누구 머리에 맞을지 준비는 항상 하고 있었다.다행히 선수들에게 힘이 된 것 같아서 흡족하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연장까지 이어지며 승부차기 가능성도 있었지만 정성룡은 “우리가 골을 넣어서 이긴다는 생각이었다.내가 골만 내주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가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자신했다.

 정성룡은 이번 대회 네 경기를 치르며 세 골을 허용했지만 이 가운데 두 골이 페널티킥 실점일 만큼 대표팀 골문을 굳게 걸어잠그고 있다.

 4강 상대인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11골이나 터뜨리며 16개 출전국 가운데 최다 골을 넣고 있는 팀이라 정성룡의 활약이 절실하다.

 정성룡은 이적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대표팀 경기에 전념하겠다”며 51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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