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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코카콜라체육대상 MVP 수상

박태환, 코카콜라체육대상 MVP 수상

입력 2011-01-27 00:00
업데이트 2011-01-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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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린 수영 스타 박태환(22.단국대)이 제16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박태환은 27일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스포츠 발전 및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 시상식에서 박태환이 MVP를 차지한 것은 2007년(12회)과 2009년(14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역대 최다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며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을 씻어내고 건재를 과시한 박태환은 이날 상패와 함께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로마 대회에서 실패 이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1년여를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꼽은 박태환은 “마음고생은 많았지만 그래도 슬럼프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슬럼프였다면 아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올해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사회자가 수상 세리머니로 춤을 부탁하자 “런던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체육대상 시상식이 18회째가 될 텐데 그때 멋지게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2012년 올림픽에서 선전도 다짐했다.

역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사격의 이대명과 4관왕에 오른 볼링의 황선옥은 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양궁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쓴 김우진과 여자 평영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정다래에게는 남녀 신인상이 돌아갔다.

이대명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김우진은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이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데 힘을 보태 MVP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민지 등 여자축구대표팀은 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최덕주 감독과 여자 축구대표 선수들은 큰 절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금13, 은8, 동7)을 낸 사격대표팀의 변경수 감독은 우수지도자상,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시각장애인 선수가 비장애인 파일럿 선수와 2인 1조로 경기하는 텐덤사이클의 김종규는 우수장애인선수상을 받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지영준의 품에는 특별상이 안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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