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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의 남자’ 토레스, 리버풀 버렸다

‘900억의 남자’ 토레스, 리버풀 버렸다

입력 2011-02-01 00:00
업데이트 2011-02-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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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액인 900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리버풀에서 뛰던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27)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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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 AFP 연합뉴스
페르난도 토레스
AFP 연합뉴스


첼시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와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 기간은 5년6개월이다”고 밝혔다.

첼시는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은 무려 5천만 파운드(약 89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다.

토레스의 이적료는 한 시간 앞서 리버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장신 공격수 앤디 캐롤을 영입했다고 발표하면서 내기로 한 3천50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액이다.

그전까지는 브라질 축구스타 호비뉴(AC밀란)가 2008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옮길 때의 3천250만 파운드가 최고 이적료였다.

스페인 대표로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와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토레스는 2007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리버풀에 둥지를 튼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2경기를 뛰면서 65골을 넣는 등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총 142경기에 나와 81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최근 리버풀의 재정이 어려워지고 성적까지 부진하던 차에 첼시가 구애를 해오자 이적이 성사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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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구단(이적 연도) 이적료(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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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 리버풀→첼시(2011) 5천만(추정)

앤디 캐롤 뉴캐슬 유나이티드→리버풀(2011) 3천500만(추정)

호비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2008) 3천250만

안드리 셰브첸코 AC밀란(이탈리아)→첼시(2006) 3천80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8) 3천75만

리오 퍼디낸드 리즈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2) 2천910만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라치오(이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1) 2천810만

웨인 루니 에버턴→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4) 2천700만

마이클 에시엔 리옹(프랑스)→첼시(2005) 2천440만

디디에 드로그바 마르세유(프랑스)→첼시(2004) 2천4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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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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