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년 연속 정규 시즌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현대건설은 12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던 도로공사를 3-0(25-22 25-18 25-14)으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향한 칠부능선을 넘었다.
5연승 휘파람을 분 현대건설은 시즌 15승(3패)째를 수확하고 2위 도로공사(10승6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이날 승리로 최소 3위를 확보,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현대건설은 남은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도로공사가 전승을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또 도로공사가 패해도 매직넘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르면 28일 도로공사와 정규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이기 전에 1위가 확정될 수도 있다.
전날까지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호각세를 이뤘고 서브(1위 도로공사)와 리시브(현대건설)에서 1~2위를 다투는 양팀답게 접전이 벌어졌으나 전반적인 조직력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승리를 가져갔다.
서브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던 예상처럼 효과적인 서브로 도로공사 리시브를 뒤흔든 현대건설이 1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1에서 서브권을 잡은 ‘서브퀸’ 황연주(11점)가 도로공사 리시브를 헤집은 사이 양효진(16점)의 속공과 케니 모레노(8점)의 오픈 득점이 터져 현대건설은 4-1로 앞섰다.
황연주의 바통을 받아 세터 염혜선이 도로공사 리베로 김해란과 레프트 황민경에게 때린 목적타 서브가 통하면서 현대건설은 11-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케니의 강서브가 빛났다.
11-12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를 때린 케니는 황민경과 김선영쪽으로 집중적으로 강서브를 꽂았다.
리시브에 급급했던 도로공사의 득점이 ‘12’에서 묶인 사이 현대건설은 윤혜숙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시간차,케니의 백어택 등으로 17-12로 전세를 뒤집어 승부를 갈랐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거미 여왕’ 양효진의 4연속 가로막기로 8-3으로 도망가 도로공사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양효진은 블로킹으로 6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대한항공이 우리캐피탈에 3-2(25-19 23-25 23-25 25-23 15-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KEPCO45와 4라운드 첫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낚고 고공비행을 지속한 반면 3연패를 당한 우리캐피탈은 5위 삼성화재(8승11패)와 승패에서 동률을 이뤄 4위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KEPCO45는 상무신협을 3-0(25-18 25-22 25-22)으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LIG손해보험 출신으로 상무신협에서 센터로 활약 중인 하현용은 이날 블로킹 6개를 보태 개인 통산 401개째를 기록하며 역대 세 번째로 400 블로킹을 돌파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합뉴스
현대건설은 12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던 도로공사를 3-0(25-22 25-18 25-14)으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향한 칠부능선을 넘었다.
5연승 휘파람을 분 현대건설은 시즌 15승(3패)째를 수확하고 2위 도로공사(10승6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이날 승리로 최소 3위를 확보,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현대건설은 남은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도로공사가 전승을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또 도로공사가 패해도 매직넘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르면 28일 도로공사와 정규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이기 전에 1위가 확정될 수도 있다.
전날까지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호각세를 이뤘고 서브(1위 도로공사)와 리시브(현대건설)에서 1~2위를 다투는 양팀답게 접전이 벌어졌으나 전반적인 조직력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승리를 가져갔다.
서브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던 예상처럼 효과적인 서브로 도로공사 리시브를 뒤흔든 현대건설이 1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1에서 서브권을 잡은 ‘서브퀸’ 황연주(11점)가 도로공사 리시브를 헤집은 사이 양효진(16점)의 속공과 케니 모레노(8점)의 오픈 득점이 터져 현대건설은 4-1로 앞섰다.
황연주의 바통을 받아 세터 염혜선이 도로공사 리베로 김해란과 레프트 황민경에게 때린 목적타 서브가 통하면서 현대건설은 11-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케니의 강서브가 빛났다.
11-12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를 때린 케니는 황민경과 김선영쪽으로 집중적으로 강서브를 꽂았다.
리시브에 급급했던 도로공사의 득점이 ‘12’에서 묶인 사이 현대건설은 윤혜숙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시간차,케니의 백어택 등으로 17-12로 전세를 뒤집어 승부를 갈랐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거미 여왕’ 양효진의 4연속 가로막기로 8-3으로 도망가 도로공사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양효진은 블로킹으로 6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대한항공이 우리캐피탈에 3-2(25-19 23-25 23-25 25-23 15-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KEPCO45와 4라운드 첫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낚고 고공비행을 지속한 반면 3연패를 당한 우리캐피탈은 5위 삼성화재(8승11패)와 승패에서 동률을 이뤄 4위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KEPCO45는 상무신협을 3-0(25-18 25-22 25-22)으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LIG손해보험 출신으로 상무신협에서 센터로 활약 중인 하현용은 이날 블로킹 6개를 보태 개인 통산 401개째를 기록하며 역대 세 번째로 400 블로킹을 돌파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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