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를 순조롭게 마쳤다.

최경주는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천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 선두 크리스 라일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이상 6언더파 66타)에 4타 뒤진 최경주는 공동 22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에서 따라잡을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2007년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주최한 이 대회에서 우승해 세계정상급 골퍼로 인정을 받았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최경주는 11번홀(파5)에서도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상승세를 탔다.

12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8번홀(파4)의 보기가 아쉬웠다.

한편,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7위,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과 정연진(21)은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95위에 머물렀다.

◇주요선수 1라운드 순위

1.크리스 라일리 -6 66

로리 매킬로이 66

22.최경주 -2 70

67.위창수 +1 73

95.노승열 +4 76

정연진 7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