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전 2안타 2타점 활약
오릭스 이승엽이 시즌 첫 ‘멀티 히트’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 한신과의 원정 경기에 1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149에서 .163으로 약간 올랐다.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산뜻하게 출발한 이승엽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3번째 타석인 3회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상대 고지마 다쓰야의 3구째 높은 직구를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시즌 첫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시즌 8타점째. 5회에는 삼진, 7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교체됐다. 오릭스는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켜 14-3으로 압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6-06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