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프로야구] 네버 스톱! KIA

[프로야구] 네버 스톱! KIA

입력 2011-06-09 00:00
업데이트 2011-06-09 00: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로페즈 2실점 선방·김선빈 2타점 활약 7연승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KIA가 7연승을 달리며 선두 SK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8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한화전 9회초 2사 3루에서 한화 이대수 타격 때 3루 주자 정원석이 홈스틸을 감행했으나 LG 포수 조인성에게 태그아웃돼 경기가 종료됐다. 이에 한화 한대화(가운데)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투수 임찬규의 보크를 지적하며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8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한화전 9회초 2사 3루에서 한화 이대수 타격 때 3루 주자 정원석이 홈스틸을 감행했으나 LG 포수 조인성에게 태그아웃돼 경기가 종료됐다. 이에 한화 한대화(가운데)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투수 임찬규의 보크를 지적하며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KIA는 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두산을 6-2로 꺾었다.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인 데다 모두 선발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IA가 7연승을 한 것은 2009년 9월 15~25일 이후 처음이다. KIA의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2003년, 2004년에 올린 11연승. 이날 KIA 선발로 나선 로페즈가 7회까지 안타를 6개만 내주며 2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고 타선에서는 ‘무등 메시’ 김선빈이 2회 2사 1·2루 상황에서 2타점 3루타를 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로페즈는 경기 후 “요즘 팀 분위기는 마치 2009년 같다. 동료들이 무척 열심히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미지 확대
두산은 김재환이 7회 대타로 나와 2점 홈런을 때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2군에서 올라와 선발로 나선 페르난도가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으며 6실점(6자책)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페르난도는 사사구 5개, 폭투도 2개나 범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악재가 또 겹쳤다. 깜짝 홈런을 선보였던 김재환이 7회 페르난도의 폭투를 받아내다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한 것. 양의지에 이어 김재환마저 다쳐 두산은 갑작스레 ‘포수난’에 허덕이게 됐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심판의 ‘오심’으로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LG에 5-6으로 뒤진 9회 초 2사 3루 상황에서 3루 주자 정원석이 홈스틸을 감행했다가 아웃될 때 심판진이 LG 마무리 임찬규의 보크를 잡아내지 못한 것. 보크 판정은 비디오 판독이나 4심 합의사항이 아닌 탓에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심판실에 찾아가 항의했고, 심판진은 경기 종료 후 오심을 인정했지만 번복은 불가능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12-4로 크게 이기고 선두와의 승차를 2.5경기차로 유지했다. 목동에서 SK는 넥센을 4-1로 누르며 1위를 고수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6-09 28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