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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보크도 비디오 판독” 개정요구

한화 “보크도 비디오 판독” 개정요구

입력 2011-06-09 00:00
업데이트 2011-06-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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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오심으로 억울한 패배를 당한 데 대해 제소하는 대신 관련 규칙 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화 구단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잠실구장에서 발생한 오심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일 사무총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했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5-6으로 뒤지던 한화는 2사 3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마지막 순간에 LG 투수 임찬규의 보크를 심판이 발견하지 못해 그대로 졌다.

보크가 선언됐다면 6-6 동점이 되는 상황이라 경기가 끝나고도 한화 측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판진은 경기가 끝나고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보지 못했다”면서 “보크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한화는 이 사안에 대해 KBO에 제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보크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 판정할 수 있도록 규칙에 대한 개정요구 공문을 KBO에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승진 한화 대표이사는 “심판에 대한 징계보다는 불합리한 규정을 개정하고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한국 프로야구가 한 단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프로야구에서 비디오 판독은 홈런 판정에만 사용하게 되어 있으며, 보크는 4심이 발견하지 못하면 판정을 내릴 방법이 없다.

한편, 한화는 선수단 연봉 산정에 포함되는 경기 결과 고과에서 이날 경기는 패전 고과로 평가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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