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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號, 요르단 넘어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간다

홍명보號, 요르단 넘어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간다

입력 2011-06-22 00:00
업데이트 2011-06-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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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요르단 원정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에 마흐무드 자타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들어 김태환(서울), 윤빛가람(경남·페널티킥), 김동섭(광주)의 연속골이 터져 3-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요르단 원정에서 한 골 차로만 패해도 최종 3차 예선에 진출한다.

만약 한국이 0-2로 진다면 1, 2차전 합계 동률로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돼 최종예선 진출권은 요르단의 몫이 된다.

최종예선은 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국이 네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풀리그로 진행되며, 각 조 1위 세 팀이 런던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태극전사들은 서울에서 1차전이 끝나자마자 바로 그날 밤 출국해 요르단과의 두 번째 대결을 준비해왔다.

선수들은 해발 900m의 고지대 등 낯선 환경과 홈 텃세를 이겨내고 반드시 최종 예선 진출권을 가져가겠다는 각오뿐이다.

1차전 승리로 부담은 줄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전술상의 변화는 없다. 우리가 해온 대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선수 배치는 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이 될 전망이다.

홍 감독은 현지시각 21일 오후 암만 인근 도시인 자르카의 프린스 모하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훈련에서 이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수별 역할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선수 구성도 1차전 때와 큰 차이는 없다.

다만 1차전에서 전반 40분 교체 투입돼 후반 쐐기골을 터트렸던 김동섭이 배천석(숭실대) 대신 먼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선발진은 1차전 그대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행을 눈앞에 둔 지동원(전남)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서 김동섭과 호흡을 맞추고,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민우(사간 도스)와 김태환(서울)이 좌·우 날개로 출전해 측면 공격을 이끈다.

김태환은 1차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리고 윤빛가람이 찬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만점짜리 활약을 펼쳐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조영철(니가타)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줬다.

김민우 역시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고, 지동원 등 중앙의 공격수들과 자리를 바꿔가면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공·수를 조율하는 중앙 미드필더의 임무는 윤빛가람(경남)과 문기한(서울)이 맡는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려는 요르단의 거센 공세를 차단해야 하는 포백(4-back) 수비진은 윤석영(전남)-김영권(제주)-홍정호(제주)-오재석(강원)으로 꾸린다.

골문은 하강진(성남)이 지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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