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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축구, 런던올림픽 출전 좌절

북한축구, 런던올림픽 출전 좌절

입력 2011-06-24 00:00
업데이트 2011-06-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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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서 사우디·호주·일본 생존중국·이란·팔레스타인 탈락

북한 축구의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북한은 24일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알카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 예선 2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와 1-1로 비겼다.

북한은 지난 19일 평양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졌다.

홈과 원정, 두 경기의 성적을 합쳐 1무1패, 득점합계 1-2로 뒤져 아랍에미리트에 최종예선 출전권을 내줬다.

이로써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 나간 뒤 36년 만의 올림픽 무대 복귀를 노리던 북한 축구의 도전은 좌절됐다.

북한은 전반 18분 리진혁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허용해 실점하고 말았다.

북한은 후반 내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아랍에미리트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날 2차 예선 2차전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해 최종예선에 출전할 12개 아시아 지역 국가가 모두 확정됐다.

카타르·이라크·바레인·호주·시리아·아랍에미리트·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오만·말레이시아·일본은 살아남았다.

반면 인도·이란·팔레스타인·예멘·투르크메니스탄·요르단·북한·홍콩·베트남·중국·레바논·쿠웨이트는 4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중동의 최강자 사우디아라비아는 베트남과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겨 2승으로 최종예선에 올랐다.

중국은 오만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 선제골을 터뜨려 1-0으로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져 득점합계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까지 갔으나 세 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말레이시아는 원정 2차전에서 레바논을 2-1로 꺾고 1승1무를 기록했고, 우즈베키스탄은 홍콩을 2-0으로 이기고 1, 2차전을 모두 잡았다.

팔레스타인의 선전은 2차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바레인은 팔레스타인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선제골을 내주고서 후반 9분과 15분에 연속골을 터뜨려 2-1로 역전승했다.

바레인은 팔레스타인과 1승1패, 득점 합계 2-2(1차전 0-1)로 동점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팀이 우위에 서는 원칙에 따라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호주는 예멘과의 홈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데 이어 원정 2차전에서도 4-0으로 완승해 최종예선 출전권을 가볍게 따냈다.

일본은 홈에서 쿠웨이트를 3-1로 완파한 덕분에 이날 적지에서 1-2로 졌으나 득점합계에서 4-3으로 이겨 2차 예선을 통과했다.

◇2011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전적

카타르 1(0-0 1-1)1 인도

이라크 2(1-0 1-0)0 이란

바레인 2(0-1 2-0)1 팔레스타인

호주 4(2-0 2-0)0 예멘

쿠웨이트 2(0-1 2-0)1 일본

시리아 4(2-0 2-0)0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2(2-0 0-0)0 홍콩

북한 1(1-1 0-0)1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4(2-1 2-0)1 베트남

오만 3(0-0 0-1 연장<3-0>)1 중국

말레이시아 2(2-0 0-1)1 레바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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