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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號 ‘조직력·골결정력’ 강화, 과제로 부각

홍명보號 ‘조직력·골결정력’ 강화, 과제로 부각

입력 2011-06-24 00:00
업데이트 2011-06-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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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을 제물로 삼아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뚫었지만, 2차 예선전을 통해 여전히 헐거운 조직력과 골 결정력 부재가 최종 예선을 앞두고 풀어야 할 과제로 새삼 두드러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수비 불안으로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는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후반 들어 교체투입된 홍철(성남)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2차 예선 1, 2차전 합계 4-2로 요르단을 앞서 최종(3차)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그러나 지난 1일 오만과의 평가전 이후 세 경기 연속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힘겹게 따라가는 과정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질병’ 초반 조직력 저하 = 한국은 이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도 1차전 홈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 초반에 패스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전진 패스보다 횡 패스와 백 패스가 더 많이 나와 힘들게 경기를 이끌었다.

게다가 상대 수비진이 밀집한 상황에서 좁은 지역에서의 패스 정확도가 떨어져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해 득점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진의 조직력도 약점을 드러내 전반 41분 요르단의 공격수인 함자 알다라드레흐에게 수비수 3명이 뚫려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8분에는 중앙 수비수인 김영권(오미야)과 골키퍼 하강진(성남)이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볼 처리를 놓고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아 추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지동원 대체 카드 찾고, 골 결정력 높여야 = 주전 공격수인 지동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로 이적하게 되면서 홍명보 감독은 최종 예선을 지동원 없이 치러야 할 상황에 부닥쳤다.

올림픽 대표팀은 해외파 선수를 강제로 차출할 수 없는 만큼 홍 감독으로선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힘을 쏟아야 하는 지동원을 최종 예선전에 합류시킬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에 이어 지동원까지 최종 예선전에서 쓸 수 없게 된 홍 감독은 새로운 전술을 앞세워 3차 예선전을 통과해 본선행 티켓을 따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더불어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인 김동섭(광주)과 배천석(숭실대)의 골 결정력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를 끌어올리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숙제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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