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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엄지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추신수, 엄지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입력 2011-06-25 00:00
업데이트 2011-06-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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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엄지 뼈가 부러진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한다.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구단은 25일 추신수가 병원에서 X레이를 찍은 결과 엄지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라 로스터에서 빠질 것이라고 전했다.

며칠간 부상자 명단에 있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 대신 마이너리그팀에 있던 외야수 트래비스 벅을 급히 불러올릴 예정이다.

지난달 음주 파문 후유증을 딛고 이제 서서히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려던 추신수는 예상치 못한 부상에 할 말을 잃었다.

추신수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4회 샌프란시스코의 왼손 투수 조너선 산체스가 던진 시속 143㎞짜리 직구에 엄지를 맞고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졌다.

산체스의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완전히 벗어나 추신수의 몸쪽으로 위협적으로 파고들었다.

추신수는 피할 사이도 없이 방망이를 쥐고 있던 왼손 엄지를 그대로 강타당했고 그 자리에서 엎드려 쓰러졌다.

트레이너가 급히 나와 추신수의 상태를 확인했고 엄지가 부어 제대로 장갑을 벗을 수 없자 가위로 장갑을 잘라냈다.

한동안 엎드려 있던 추신수는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나왔지만 병원에서 뼈가 부러졌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견을 들었다.

전날까지 추신수는 타율 0.245를 때리고 홈런 5개에 28타점을 올렸다.

음주 운전으로 말미암은 정신적인 충격에 빠져 5월14일 이후 홈런을 쏘아 올리지 못했으나 최근 5경기 연속안타를 때리며 회복 기미를 보였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는 타율 0.370을 때려내며 방망이에 불을 붙였던 터라 이번 부상이 어느 때보다 아쉽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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