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감독 “지동원 인상적 활약, 만족스럽다”

선덜랜드 감독 “지동원 인상적 활약, 만족스럽다”

입력 2011-07-20 00:00
업데이트 2011-07-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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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의 움직임은 아주 인상적이다. 그를 데려온 건 당연한 결정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합류해 첫 연습경기를 치른 지동원(20·선덜랜드)의 기량에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동원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연습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1-1 무승부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부지런한 움직임과 지능적인 볼 처리로 팀플레이에 무난히 녹아들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끌어냈다.

선덜랜드 사령탑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이 경기에서 지동원에 특별히 강한 인상을 받았다. 폭넓은 움직임이 대단했고 도무지 멈출 줄을 몰랐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동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모든 자질을 갖췄다. 영국 생활과 팀 플레이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된다”고 지동원의 성공을 낙관했다.

브루스 감독은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칭찬의 강도를 더 높였다.

그는 “지동원의 전반 활약은 아주 좋았다. 움직임이나 조직적인 플레이도 탁월해 우리팀 모두 그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의 영입 결정 과정에 대해 “직접 본 것은 한국과 터키와의 평가전뿐이지만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은 익히 알고 있었다”며 “지동원의 나이와 이적료,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라는 사실 등을 고려하면 그를 영입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코너 위컴과 지동원 같은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 아직 어리고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지만 우리팀에서 큰 역할을 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며 “이제 이들을 데리고 하나의 팀만 만들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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