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LG유니폼 입고 첫 훈련

이대진, LG유니폼 입고 첫 훈련

입력 2011-07-30 00:00
업데이트 2011-07-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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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우완투수 이대진(37)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을 시작했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KIA에서 웨이버 공시한 이대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LG는 웨이버 공시 양도금으로 KIA에 300만원을 주고, 올 시즌 이대진의 잔여 연봉만 지급하면 된다.

이대진은 1993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후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KIA 마운드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으나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최근 한달 반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대진은 현역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쳐 왔고 KIA는 이를 수용해 팀에서 풀어줬다.

이대진은 지난 1993년 해태에 입단한 이후 19년 통산 281경기, 100승 73패 22세이브, 방어율 3.54를 기록했다.

이날 훈련을 마친 이대진은 “아직 낯설지만 야구한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며 “빨리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몸 상태는 괜찮은데 게임 감각을 되찾는 것이 문제”라며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종훈(52) LG 감독은 “2군에서 경기를 하게 해 게임 감각이 생긴 후 마운드에 올릴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1군 합류 시기와 보직은 그때 가서 다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대진에게 노련미, 즉 게임을 꾸려나갈 수 있는 힘을 바란다”며 “몸 상태만 괜찮으면 감각은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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