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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청소년야구- 한국, 일본에 져 준우승

아시아청소년야구- 한국, 일본에 져 준우승

입력 2011-09-01 00:00
업데이트 2011-09-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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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9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숙적 일본을 넘지 못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이영복(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1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결승에서 상대 선발 요시나가 겐타로에게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를 뽑는 데 그치며 1-6으로 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9년 서울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상대 선발을 공략하지 못해 무산됐다.

한국 타선은 무려 13개의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요시나가의 구위에 완벽하게 눌렸다.

0-4로 끌려가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9번 타자 류지혁(충암고)이 때린 우익선상 2루타가 이날 한국 대표팀이 기록한 유일한 안타였다.

요시나가는 9이닝 동안 완투하며 1안타에 볼넷 하나, 몸에 맞는 공 두 개만 허용하고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 일본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선발 변진수(충암고)가 3회초 2사 2루에서 일본 3번 다카하시 슈헤이에게 우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아 리드를 내줬다.

변진수는 4회 무사 2루에서 한현희(경남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중견수 강구성(야탑고)이 공을 잡다 놓치고, 유격수 하주석(신일고)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두 점을 더 내줬다.

한국은 6회 2루타를 치고 나간 류지혁이 2사 후 3루에 있다 상대 포수가 공을 빠트린 사이 홈을 밟아 겨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7회 3안타와 볼넷 하나로 일본에 두 점을 빼앗겨 다시 추격의지가 꺾였다.

이영복 감독은 “많이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상대 선발 투수를 공략 못 한 것이 패인이다. 대만전을 비롯해 어려운 순간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선전이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변진수는 최고수비상, 박민우(휘문고)는 도루상(8개)을 받았다.

류지혁과 강구성은 각각 3루수와 외야수 부문에서 대회 올스타로 선정됐다.

대표팀은 3일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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