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 일본오픈 1R 공동 선두

조민규, 일본오픈 1R 공동 선두

입력 2011-10-14 00:00
업데이트 2011-10-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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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2위… 김경태 25위

일본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76회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엔)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조민규(23)는 13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다카노다이 골프장(파71·706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8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간사이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조민규는 전반에만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잡아 내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일본의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렸다.

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은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조민규와는 단 2타 차.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25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김도훈(22·넥슨)도 공동 41위(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한편 일본의 ‘골프 아이돌’ 이시카와 료(20)는 버디를 단 1개밖에 잡지 못하며 4오버파 75타로 공동 68위에 올라 컷 탈락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공동 60위까지가 커트라인이다.

지바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10-1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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