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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호주프로야구 올스타전서 세이브

구대성, 호주프로야구 올스타전서 세이브

입력 2011-12-22 00:00
업데이트 2011-12-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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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삼진 1개 포함 무실점…올스타전 1호 세이브

‘대성불패’ 구대성(42·시드니 블루삭스)이 호주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세이브를 거뒀다.

구대성은 21일(현지시간) 호주 퍼스 히트의 홈구장인 발바갈로 야구장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 첫 올스타전에서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올스타전 1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자국 선수들로 구성된 호주팀과 외국인 선수들로 구성된 월드 올스타팀으로 나눠 치러진 이날 올스타전에서 구대성은 월드 올스타팀에서 뛰었다.

구대성은 월드 올스타팀이 8-5로 앞선 9회말 팀의 9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구대성은 첫 타자 스캇 워런을 3구 만에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미첼 그래엄을 2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고 투아웃을 잡은 구대성은 세 번째 타자 미치 데닝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저스틴 후버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17개(스트라이크 10개, 볼 7개)의 공을 던져 볼넷 1개, 탈삼진 1개를 기록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은퇴식을 치른 구대성은 곧 호주로 넘어가 그해 11월 새롭게 출범한 호주프로야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국, 일본, 미국에 이어 4번째 무대로 호주를 택한 구대성은 첫 시즌 18경기에서 2승1패12세이브, 평균자책점 1.00으로 맹활약하며 초대 구원왕에 올랐다.

두 번째 시즌인 2011-2012 시즌에는 8경기에서 2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4일 경기에서 ⅔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나머지 7경기에서는 무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구대성은 대전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93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입단했다.

1996년 18승3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88로 맹활약하면서 그해 다승과 구원, 방어율 등 투수 3관왕에 오르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999년에는 한화 우승에 앞장섰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일본과 3-4위전에서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맞대결 끝에 완투승을 낚아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주도했다.

2000년 시즌 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구대성은 데뷔 첫해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7승9패, 10세이브를 올리는 등 4년간 통산 24승34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거 꿈을 이뤘다.

그러나 3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91의 성적표를 남기고 그해 방출돼 이듬해 3월 친정팀 한화에 복귀했다.

지난해 6경기에서 승수 없이 1패를 당한 구대성은 통산 568경기에서 67승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라는 기록을 남기고 국내 무대에서 은퇴한 뒤 호주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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