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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수영전설’ 에번스 16년 만에 공식복귀전

‘41세 수영전설’ 에번스 16년 만에 공식복귀전

입력 2012-01-13 00:00
업데이트 2012-01-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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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다시 물살을 가르는 ‘세계 여자수영의 전설’ 재닛 에번스(41·미국)가 16년 만에 공식경기를 치른다.

13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번스는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2012 오스틴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런던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현역 복귀를 선언한 에번스는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서 열린 재닛 에번스 인비테이셔널 마스터스 수영대회에서 여자 35∼39세 그룹 경기에 참가했다.

하지만 엘리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는 공식경기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 끝나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후 16년 만이다.

현재 두 아이의 어머니인 에번스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3관왕(자유형 400·800m, 개인혼영 400m)에 오르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자유형 8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 여자수영 중장거리의 최강자였다.

은퇴 이후에도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를 주최하고, 대변인 등으로 활동하는 등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다.

이번 오스틴 그랑프리는 마이클 펠프스, 라이언 록티, 미시 프랭클린 등 미국을 대표하는 현역 남녀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6월 열릴 런던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점검하는 대회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사는 에번스는 오스틴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자신의 트위터에 “빠르고 어린 아이들과 수영하게 돼 흥분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에번스는 전성기 때 주 종목이던 자유형 400m와 800m에 도전장을 던졌다.

에번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대회 때 자유형 400m에서 4분23초82, 자유형 800m에서 8분59초06으로 1위를 했다.

두 종목에서 모두 35∼39세 그룹 세계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적어낸 그의 지난해 최고기록은 자유형 400m에서 전체 51위, 자유형 800m에서 38위에 해당한다.

에번스의 코치 마크 슈버트는 “이번 대회에서 에번스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다. 올림픽대표 선발전에 나서는 데 필요한 기록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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