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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배상문, 데뷔전 소니오픈서 컷 통과

-PGA- 배상문, 데뷔전 소니오픈서 컷 통과

입력 2012-01-14 00:00
업데이트 2012-01-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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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브라더스 8명 중 4명만 3라운드 진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이 데뷔전에서 무난히 컷을 통과했다.

배상문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천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공동 30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배상문은 2009년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 컷 탈락했지만 PGA 투어 정규 멤버로 치른 데뷔전에서 컷을 통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컷 기준은 1언더파 139타였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배상문은 8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1번홀(파4)에서는 러프를 오가다 1타를 잃었지만 2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하루 동안 2타를 줄였다.

배상문과 함께 데뷔전을 치른 재미교포 존 허(22)는 5언더파 65타를 치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39위(3언더파 137타)로 컷을 통과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2타를 잃고 공동 50위(2언더파 138타)로 떨어졌다.

최경주(42·SK텔레콤)도 3타를 잃어버리는 부진으로 노승열과 함께 공동 50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8명 중 4명은 컷 기준을 넘지 못했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와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2·캘러웨이)은 3오버파 143타로 공동 106위,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과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은 6오버파 146타로 공동 127위에 그쳤다.

컷 탈락자 중에는 일본의 스타 이시카와 료(1오버파 141타)도 포함됐다.

한편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경력이 있는 매트 에브리(미국)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선두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에브리는 2010년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돼 PGA 투어로부터 90일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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