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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교체출전 맨유 볼턴 꺾고 ‘연패탈출’

박지성 교체출전 맨유 볼턴 꺾고 ‘연패탈출’

입력 2012-01-14 00:00
업데이트 2012-01-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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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첼시에 0-1 패배…지동원 결장

박지성이 교체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볼턴 원더러스를 안방에서 제압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볼턴과의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은퇴 후 맨유 코치로 변신했다가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복귀를 택한 폴 스콜스가 전반 추가시간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고 여기에 후반 29분 대니 웰백, 후반 38분 마이클 캐릭이 한 골씩을 보탰다.

앞서 19~20라운드 경기에서 블랙번과 뉴캐슬에 연달아 패했다가 지난 8일 FA컵 6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제압한 맨유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연패를 2경기로 마무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간순위에서도 15승3무3패(승점 48)가 되면서 아직 2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맨시티(15승3무2패, 승점 48)를 바짝 추격했다.

박지성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 루이스 나니 대신 출전해 20여 분을 뛰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나섰지만 좀처럼 볼턴 골문을 열지 못하던 맨유에서 스콜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맨유는 전반 4분 웰백의 슈팅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볼턴 문전을 두드렸으나 애덤 보그단의 선방에 막히거나 간발의 차이로 빗나가는 바람에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전반 21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시도도 보그단의 손에 걸리는 등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나갈 무렵 스콜스가 답답한 상황을 한번에 날려보냈다.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 있던 루니가 찔러준 낮은 패스를 정면의 웰백이 잡으려다 왼편에 있던 스콜스에게 내줬다.

스콜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볼턴 골 그물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에도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후반 29분 루니가 찔러준 패스에 웰백이 몸을 날려 시도한 슈팅으로 두 골 차이로 달아나며 볼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또 9분 뒤에는 캐릭이 아크 밖에서 날린 중거리포로 재차 볼턴 골망을 갈라 3-0 대승을 마무리했다.

박지성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 44분 정면으로 쇄도하며 슈팅 기회를 엿보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포츠 전문 스카이 스포츠에서도 ‘활발하게 뛰어다녔다’고 평하면서 출전 선수 중 두번째로 높은 평점 7을 부여했다.

지동원(21)의 소속팀 선덜랜드는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동원은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니클라스 벤트너와 스테판 세세뇽을 앞세워 첼시에 맞섰지만 전반 13분 프랭크 램퍼드에게 선제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골대 왼편에서 시도한 오버헤드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정면에 있던 램퍼드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덜랜드 골망을 갈랐다.

선덜랜드는 벤트너와 크레이그 가드너, 다비드 본이 번갈아가며 슈팅을 날려봤지만 끝내 첼시 골문을 여는 데에 실패하고 연승 행진을 2경기로 끝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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