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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마드리드 페페, 고의로 메시 밟아 징계 위기

R마드리드 페페, 고의로 메시 밟아 징계 위기

입력 2012-01-19 00:00
업데이트 2012-01-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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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역전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페페(29)가 경기 도중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손등을 일부러 밟았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징계 위기에 몰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1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와의 2011-2012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고 나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페페와 메시의 충돌 상황을 제대로 못 봤지만 일부러 그랬다면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0분께 메시가 태클을 당해 넘어지자 페페는 심판에게 항의하면서 그라운드에 앉아 있던 메시의 옆을 지나쳤고, 곧바로 메시는 왼손을 잡고 뒹굴었다.

TV중계 카메라는 페페가 메시의 옆을 지나치면서 오른발로 메시의 왼손등을 밟고 지나가는 장면을 고스란히 찍어 리플레이를 내보냈다.

느린 화면에는 페페가 성큼성큼 걸어가다 왼쪽 무릎으로 손을 짚고 앉아 있던 메시를 툭 치더니 보폭을 줄여 오른발로 손등을 밟고 지나가는 장면이 생생하게 그대로 드러났다.

페페는 2009년 4월 헤타페와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가격해 1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

또 지난해 4월 바르셀로나와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준결승에서도 후반 16분 무리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팀 동료인 히카르두 카르발류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페페의 플레이는 가끔 경계선을 오락가락하지만 하지만 항상 정직하고 깨끗하게 볼을 따내려고 노력하는 선수”라고 두둔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보 같은 페페”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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