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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일본과 중국 팀과 이적 논의 중”

이천수 “일본과 중국 팀과 이적 논의 중”

입력 2012-02-04 00:00
업데이트 2012-02-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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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이 인터뷰 “끝까지 사과…존경받는 선배 되고 싶다”

프로축구 K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이천수(31)가 일본 J리그 잔류와 중국 프로리그 이적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3일 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 ‘뉴스와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나 중국을 염두에 두고 몇 팀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에서 뛰던 2009년 무단 팀 이탈과 돌출행동으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된 이천수는 지난 시즌까지 일본 프로축구 오미야에서 뛰다 최근 재계약을 하지 않고 K리그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왔다.

이천수는 지난달 6일에는 전남 홈페이지에 ‘구단과 팬들께 드리는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지만 전남에서는 임의탈퇴 선수 공시를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남의 동의 없이는 K리그에 복귀할 수 없는 이천수는 중국과 일본 팀들과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국내에 복귀하고 싶어 외국팀들의 제안들을 거절하다 보니 새 팀을 찾을 시기가 좀 늦어졌다”며 “유럽에 가기에는 나이가 많아 중국 아니면 일본 팀으로 옮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남을 떠나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서는 용서를 받기까지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구단과 팬들의 마음을 열고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에 사과하면서) K리그 복귀와 국가대표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지만 외국에서 뛰더라도 전남에서 시작된 문제를 풀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외국에 나가더라도 시간을 두고 계속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토로했다.

또 “시간과 노력을 더 기울여서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진정성을 알아주시고 언젠가는 용서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랐다.

이천수는 그동안의 ‘악동’ 이미지도 벗고 싶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 만들어낸 일이고 많이 반성하고 있지만 그라운드에서 만큼은 열심히 뛰었다”며 “좋지 않은 이미지 때문에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수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노력해서 존경받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는 이천수라는 선수에게 있어 축구의 모든 것”이라며 “2014년 월드컵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성적을 내는 것도 사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온몸을 바쳐서 팀을 위해 희생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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