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동료 선수를 비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고 AP통신이 15일 전했다.
페더러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토너먼트(총상금 120만7천500유로)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은 동료 선수를 비난했다는 오해를 받아 힘들었다. 나는 그런 비방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출전했던 페더러는 미국에 0-5로 완패를 당한 뒤 기자회견에서 동료 선수인 스타니슬라스 바빙카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복식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바빙카는 그러지 않았다. 바빙카는 첫 단식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페더러는 바빙카와 호흡을 맞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프랑스어로 한 인터뷰가 영어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오해가 빚어졌다.
페더러는 바빙카의 플레이에 대해 영어로 ‘not bad(나쁘지 않다)’ 정도로 번역되는 ‘pas mal’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말이 일부 언론의 영문 기사에 ‘not so much’로 번역이 되면서 ‘바빙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뒤바뀌었다는 설명이다.
페더러는 “우리가 미국에 패한 것은 미국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이라며 “바빙카는 물론 감독과도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한 스위스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페더러가 바빙카의 경기력에 대해 비판적인 언급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페더러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토너먼트(총상금 120만7천500유로)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은 동료 선수를 비난했다는 오해를 받아 힘들었다. 나는 그런 비방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출전했던 페더러는 미국에 0-5로 완패를 당한 뒤 기자회견에서 동료 선수인 스타니슬라스 바빙카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복식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바빙카는 그러지 않았다. 바빙카는 첫 단식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페더러는 바빙카와 호흡을 맞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프랑스어로 한 인터뷰가 영어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오해가 빚어졌다.
페더러는 바빙카의 플레이에 대해 영어로 ‘not bad(나쁘지 않다)’ 정도로 번역되는 ‘pas mal’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말이 일부 언론의 영문 기사에 ‘not so much’로 번역이 되면서 ‘바빙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뒤바뀌었다는 설명이다.
페더러는 “우리가 미국에 패한 것은 미국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이라며 “바빙카는 물론 감독과도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한 스위스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페더러가 바빙카의 경기력에 대해 비판적인 언급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