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산에 패배..시즌 전패 수렁
프로축구 강원FC가 두 골을 터뜨린 김은중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강원은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꺾었다.
2승2무2패(승점 8)를 기록한 강원은 네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1승1무4패(승점 4)로 15위를 지켰다.
김은중이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린 강원은 산뜻하게 출발했다.
인천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김은중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설기현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은 이후 양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강원과 인천은 추가 골을 뽑아내려고 분전했지만 골 기회에서 상대의 수비에 가로막혀 좀처럼 골 맛을 보지 못했다.
30여 분간의 침묵을 깨뜨린 것은 이날 경기에서 선취골로 강원의 리드를 만들었던 김은중이었다.
문전에서 시마다로부터 공을 받은 김은중이 자신의 시즌 4호 골로 인천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인천은 한 골을 만회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최하위 대전 시티즌은 시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대전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상대 선수 파그너의 결승골로 0-1로 무릎을 꿇었다.
대전은 이로써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수원 삼성은 전반 6분 만에 터진 이종호의 골로 전남 드래곤즈에 끌려가다 후반전 라돈치치가 한 골을 만회해 1-1로 비겼다.
시즌 5호골을 기록한 라돈치치는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구FC에 2-0으로 이겨 4승1무1패(승점 13)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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