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팔도 프로야구가 7일 ‘구름 관중’을 불러모으는 것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경기장엔 총 9만2천600명이 찾아 4년 연속으로 개막전 전 구장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선수들은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화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병규는 프로야구 통산 7번째 개막전 만루홈런으로 축포를 쐈다.
이병규의 4점포를 앞세운 LG는 삼성을 상대로 짜릿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롯데 조성환은 첫 타석에서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를 2위로 마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운 넥센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역전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문학구장에서는 타선의 맹타에 힘입은 SK가 KIA를 누르고 홈팬에게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대구구장(LG 6-3 삼성) = 지난 3일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상대팀을 가지고 놀겠다던 이병규는 이날 만루 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즐겼다.
LG는 0-0으로 점수 없이 비기던 3회 이병규의 홈런으로 4점 앞서 나갔다.
LG 이대형은 차우찬의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어 타석에 오른 최동수가 우익수 앞 1루타를, 정성훈이 볼넷을 또 골라 출루해 LG는 무사 만루 상황을 엮었다.
곧바로 타석에 오른 이병규는 차우찬의 초구를 때려 4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LG는 4회초에도 만루 상황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정성훈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이병규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6회말 박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개막 첫 득점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박석민은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공을 퍼올려 중견수 쪽 펜스를 넘겼다.
삼성은 8회말 최형우의 적시타와 박석민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지만 이후 득점 없이 개막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LG의 마무리 레다메스 리즈는 9회말 교체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첫 세이브를 올렸다.
◇사직구장(롯데 4-1 한화) =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에서 한화를 꺾었다.
롯데는 1회 말부터 조성환의 2012시즌 프로야구 1호 홈런으로 1점 앞서갔다.
조성환은 1회말 한화의 국보급 좌완 류현진의 공을 때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개막전에서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은 적이 있어 올해도 개막전 징크스를 이어갔다.
조성환은 3회말에도 류현진을 상대로 우익수 앞 1루타를 때려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5회초 1사 1루에서 김태균이 때린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이후 LG에 2점을 더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5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오른 전준우는 좌익수 앞 1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8회말에는 우익수 방면 안타와 도루로 황재균이 2루를 밟은 상황에서 문규현이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9회초 LG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장성호가 상대 투수 김사율의 공을 쳐 우측 펜스를 맞춘 것이다.
이를 두고 비디오 판독까지 간 결과 홈런이 아닌 것으로 판정돼 2루타로만 인정됐다.
결국 한화는 마지막 공격에서 추격하지 못해 1패를 기록했다.
◇잠실구장(넥센 6-2 두산) = 시범경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넥센은 개막전부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1사 3루에서 타석에 오른 이종욱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넥센 타선은 5, 6회 연달아 득점해 4점차로 달아났다.
LG 선발 주키치는 5회초 넥센의 박병호와 강정호를 범퇴 처리한 뒤 오재일과 송지만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허도환에게 볼넷을 내준 주키치는 다음 타석에선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2점을 잃었다.
6회초 넥센은 김민우가 우중간 3루타로 출루한 뒤 이택근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1점을 올렸다.
주키치는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정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의 위기 상황을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이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1루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6회말 이성열의 타점으로 1점을 더했지만 8회 오재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경기에서 지고 말았다.
◇문학구장(SK 6-2 KIA) = SK는 중심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개막전 1승을 거뒀다.
정근우가 5타수 4안타 1타점을, 지명타자로 출장한 안치용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SK 타선은 이날 방망이에서 불을 뿜었다.
SK는 1, 2회에 각각 2점씩을 뽑으며 초반부터 앞서갔다.
정근우는 1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올라 3루수 앞 번트로 1루를 밟았다.
이어 박재상이 2루수 앞 땅볼로 출루했고 최정이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안치용은 좌익수 쪽 1루타를 쳐 주자 한 명을 더 불러들였다.
2회말에도 안치용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KIA는 3회초 2사 1루에서 나지완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개막 첫 득점을 올렸다.
6회초에도 김선빈의 땅볼 아웃 때 차일목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한 KIA는 다시 7, 8회 각 1점씩을 내주며 패배를 기록했다.
7회말 2사 1, 2루에 타석에 선 박정권은 우익수 앞 1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8회말엔 정근우가 적시타를 쳐 팀에 1점을 더 안기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장엔 총 9만2천600명이 찾아 4년 연속으로 개막전 전 구장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선수들은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화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병규는 프로야구 통산 7번째 개막전 만루홈런으로 축포를 쐈다.
2012년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한 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개막전에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병규의 4점포를 앞세운 LG는 삼성을 상대로 짜릿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롯데 조성환은 첫 타석에서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를 2위로 마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운 넥센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역전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문학구장에서는 타선의 맹타에 힘입은 SK가 KIA를 누르고 홈팬에게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대구구장(LG 6-3 삼성) = 지난 3일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상대팀을 가지고 놀겠다던 이병규는 이날 만루 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즐겼다.
LG는 0-0으로 점수 없이 비기던 3회 이병규의 홈런으로 4점 앞서 나갔다.
LG 이대형은 차우찬의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어 타석에 오른 최동수가 우익수 앞 1루타를, 정성훈이 볼넷을 또 골라 출루해 LG는 무사 만루 상황을 엮었다.
곧바로 타석에 오른 이병규는 차우찬의 초구를 때려 4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LG는 4회초에도 만루 상황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정성훈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이병규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6회말 박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개막 첫 득점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박석민은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공을 퍼올려 중견수 쪽 펜스를 넘겼다.
삼성은 8회말 최형우의 적시타와 박석민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지만 이후 득점 없이 개막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LG의 마무리 레다메스 리즈는 9회말 교체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첫 세이브를 올렸다.
◇사직구장(롯데 4-1 한화) =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에서 한화를 꺾었다.
롯데는 1회 말부터 조성환의 2012시즌 프로야구 1호 홈런으로 1점 앞서갔다.
조성환은 1회말 한화의 국보급 좌완 류현진의 공을 때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개막전에서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은 적이 있어 올해도 개막전 징크스를 이어갔다.
조성환은 3회말에도 류현진을 상대로 우익수 앞 1루타를 때려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5회초 1사 1루에서 김태균이 때린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이후 LG에 2점을 더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5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오른 전준우는 좌익수 앞 1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8회말에는 우익수 방면 안타와 도루로 황재균이 2루를 밟은 상황에서 문규현이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9회초 LG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장성호가 상대 투수 김사율의 공을 쳐 우측 펜스를 맞춘 것이다.
이를 두고 비디오 판독까지 간 결과 홈런이 아닌 것으로 판정돼 2루타로만 인정됐다.
결국 한화는 마지막 공격에서 추격하지 못해 1패를 기록했다.
◇잠실구장(넥센 6-2 두산) = 시범경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넥센은 개막전부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1사 3루에서 타석에 오른 이종욱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넥센 타선은 5, 6회 연달아 득점해 4점차로 달아났다.
LG 선발 주키치는 5회초 넥센의 박병호와 강정호를 범퇴 처리한 뒤 오재일과 송지만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허도환에게 볼넷을 내준 주키치는 다음 타석에선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2점을 잃었다.
6회초 넥센은 김민우가 우중간 3루타로 출루한 뒤 이택근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1점을 올렸다.
주키치는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정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의 위기 상황을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이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1루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6회말 이성열의 타점으로 1점을 더했지만 8회 오재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경기에서 지고 말았다.
◇문학구장(SK 6-2 KIA) = SK는 중심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개막전 1승을 거뒀다.
정근우가 5타수 4안타 1타점을, 지명타자로 출장한 안치용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SK 타선은 이날 방망이에서 불을 뿜었다.
SK는 1, 2회에 각각 2점씩을 뽑으며 초반부터 앞서갔다.
정근우는 1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올라 3루수 앞 번트로 1루를 밟았다.
이어 박재상이 2루수 앞 땅볼로 출루했고 최정이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안치용은 좌익수 쪽 1루타를 쳐 주자 한 명을 더 불러들였다.
2회말에도 안치용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KIA는 3회초 2사 1루에서 나지완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개막 첫 득점을 올렸다.
6회초에도 김선빈의 땅볼 아웃 때 차일목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한 KIA는 다시 7, 8회 각 1점씩을 내주며 패배를 기록했다.
7회말 2사 1, 2루에 타석에 선 박정권은 우익수 앞 1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8회말엔 정근우가 적시타를 쳐 팀에 1점을 더 안기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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