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결승골’ 대구 승전보

‘마테우스 결승골’ 대구 승전보

입력 2012-04-21 00:00
수정 2012-04-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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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울과 극적 무승부..부산은 상주 제압

대구FC가 마테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상주 상무를 꺾었다.

대구는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주를 2-1로 이겼다.

3연승 뒤 3연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대구는 승점 3을 챙겨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고 상주는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대구의 레안드리뉴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8분 최호정이 우측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마테우스 발에 걸려 레안드리뉴에게 연결됐다.

레안드리뉴는 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다시 슈팅을 시도, 골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대구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5분 만에 김철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철호는 중앙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날려 자신의 시즌 첫 골을 대구와의 동점골로 장식했다.

대구는 이후 공격을 더욱 매섭게 퍼부었다.

대구의 공세는 후반 23분 마테우스의 결승골로 결실을 보았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이던 레안드리뉴가 좌측에서 돌파하다가 마테우스에게 땅볼 패스를 건넸다.

마테우스가 이를 받아 두 번의 슈팅 시도 끝에 상주의 골문을 뚫어 승리를 엮었다.

제주는 FC서울이 거의 다 이겨놓은 경기를 후반 추가시간에 1-1 무승부로 만들었다.

양팀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전반전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16분 서울의 김태환이 과감하게 파고들어 슛했지만 마다스치가 걷어냈고 32분 몰리나가 중거리 슛을 날려봤지만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이에 맞서는 제주도 배일환과 자일을 앞세워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후반전부터는 서울이 제주를 압박하는 형세였다.

간간이 제주가 역습에 나서긴 했지만 공이 제주 진영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먼저 골을 뽑아낸 쪽은 서울이었다.

후반 27분 데얀과 교체돼 운동장을 밟은 김현성의 발끝에서 골이 터져 나왔다.

김현성은 교체된 지 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띄운 공을 헤딩으로 살짝 방향만 돌려 골 침묵을 깼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이던 후반 추가 시간에 산토스가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제주는 승점 1을 챙겼다.

부산은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꺾었다.

전반 25분 강원의 수문장 송유걸은 이종원이 찬 슛을 쳐내는 데 성공했지만 튕겨낸 공을 최진호가 다시 찬 것까지 막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강원은 김은중과 배효성을 앞세워 만회골을 노려봤지만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의 리드를 끝까지 지킨 부산은 강원에 승리를 거둬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경남과 수원은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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