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종합우승… 산악왕 영예도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이 5년 만에 ‘투르 드 코리아 2012’ 정상에 다시 올랐다.박성백은 29일 경기 하남시 경정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8구간에서 16위로 골인했지만, 지난 27일 구미~영주 구간 레이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날 경기 여주~하남 간 47.3km 구간까지의 합계 21시간 03분 33초의 기록으로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성백은 2007년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오른 뒤 5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그는 또 산악구간 최고 클라이머에게주는 산악왕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29일 막을 내린 2012 투르 드 코리아 종합우승을 차지한 박성백이 마지막 여주-하남구간 레이스를 마치고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면서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다. 박성백은 지난 200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5년 만에 다시 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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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4일째 여수~거창 구간 레이스가 악천후 탓에 취소되긴 했지만,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중평. 이번 대회를 주최했던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정택 이사장은 폐회식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투르 드 코리아’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국가브랜드 제고의 수단으로, 또 녹색성장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자전거 활성화를 선도하는 스포츠 이벤트임을 확인했다.”면서 “이 대회가 이런 가치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고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4-30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