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스윙’ 강욱순 등 8명 매경오픈 첫날 공동선두

‘파워스윙’ 강욱순 등 8명 매경오픈 첫날 공동선두

입력 2012-05-11 00:00
업데이트 2012-05-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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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매경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의 면면을 뜯어보면 대회 코스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다. 경기 성남의 남서울골프장. 공통점은 ‘경험’과 ‘쇼트게임’이다. 경험은 곧 ‘노장의 힘’으로도 풀이된다. 또 매홀 페어웨이 끝에 불쑥 솟아오른 ‘포대그린’은 누가 얼마나 쇼트게임에 능한지를 재보는 잣대다. 딱딱하고 빠른 유리알 그린에서 공을 제대로 세우는 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강욱순(46)과 박상현(28·앙드레김 골프). 각각 ‘이지스윙’과 ‘파워스윙’의 대변자로 알려져 있는 선수들이다. 한 쪽은 노장, 다른 쪽은 젊디젊은 선수.

강욱순과 박상현이 10일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강욱순은 보기 없이 버디로만 4타를 줄였다. 박상현은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2개를 범했다.

오후 조에서는 무려 6명의 선수가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4년 차 허인회(24)와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해 일본의 기타무라 고이치, 중국의 기대주 후무(22)까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바로 밑에는 2008년 챔피언 황인춘(38)과 박노석(45)을 포함한 7명이 1타 뒤진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벼르는 디펜딩 챔피언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5-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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