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이틀 만에 5호 대포 작렬…팀은 3연패 ‘수렁’

이대호, 이틀 만에 5호 대포 작렬…팀은 3연패 ‘수렁’

입력 2012-05-13 00:00
업데이트 2012-05-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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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이틀 만에 대포를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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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는 1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5호 홈런.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주춤했던 이대호는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지 이틀 만에 아치를 그려내면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이외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홈런을 치기 전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볼카운트 1S 3B에서 미마의 5, 6구째 슬라이더에 연달아 헛스윙, 또 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한편 오릭스는 라쿠텐에 1-4로 패배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오릭스는 1-1로 팽팽히 맞서다가 8회초 3점을 내준 뒤 점수를 만회하지 못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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