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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칠·함기용 옹, 64년 만에 런던 간다

최윤칠·함기용 옹, 64년 만에 런던 간다

입력 2012-07-04 00:00
업데이트 2012-07-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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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2012 런던올림픽 참관단으로 초청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최윤칠(84) 옹이 64년 만에 다시 런던 땅을 밟는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 왕년의 마라톤 국가대표였던 최윤칠 옹과 함기용(82) 옹을 참관단으로 초청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런던에서 마라톤 등 경기를 참관하고 선수촌도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두 ‘영웅’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한국 선수단 결단식에도 참석한다.

최 옹은 우리나라가 광복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를 앞세워 참가한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마라톤 경기에 출전, 약 40㎞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근육 경련과 탈수증으로 기권해 ‘비운의 마라토너’라는 별명을 얻었다.

함 옹도 당시 마라톤 대표 후보로 뽑혀 런던에 가 있었지만 최종 출전선수에는 들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1950년 보스턴 마라톤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64년 전 런던올림픽 당시 우리나라는 정부가 수립되기 전이었지만 7개 종목에 67명의 선수단(임원 15명·선수 52명)을 파견했다.

당시 선수단 중 생존자는 최윤칠 옹을 비롯한 김성집(93·역도), 서윤복(89·이상 마라톤), 박재승(89·축구) 등 4명뿐이다.

이 중 최 옹만이 현재도 거동에 큰 불편 없이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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