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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종목에 살아있는 비둘기 쏘기가?

올림픽 종목에 살아있는 비둘기 쏘기가?

입력 2012-07-08 00:00
업데이트 2012-07-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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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올림픽에서는 수많은 종목이 모습을 드러냈다가 자취를 감췄다.

AFP통신은 8일 초기 근대올림픽에서 주로 열렸다가 지금은 사라진 올림픽 정식 종목을 소개했다.

’살아있는 비둘기 쏘기’는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렸고, 당시 300마리 안팎의 비둘기가 죽었다.

금메달은 21마리의 비둘기를 쏜 레온 데 룬덴(벨기에)에게 돌아갔고 모리스 파우레(프랑스)가 1마리 차로 뒤따랐다.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때는 ‘권총 결투’가 정식 종목으로 열렸다.

일출 무렵 치러지던 전통적인 결투와는 다르게, 선수들은 사람이 아닌 프록코트를 입은 마네킹의 목을 타깃 삼아 총을 쐈다.

리듬 체조의 전신인 ‘곤봉 휘두르기’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과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열렸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지 로스는 대공황 때문에 실직한 상태라 금메달을 수상한 뒤 집까지 히치하이킹해서 갔다고 전해진다.

이 종목들은 다시 올림픽에 나타날 가능성이 없지만, 크리켓, 골프, 럭비는 다르다.

크리켓은 1900년 파리 올림픽 때 단 한 번 열렸고, 당시 영국과 프랑스만이 참가해 영국이 금메달을 가져갔었다.

11명씩의 두 팀이 공수 교대를 하면서 공을 배트로 쳐 득점을 겨루는 경기인 크리켓은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이다.

1900년과 1904년 올림픽 때 치러진 골프에서는 미국이 메달을 휩쓸었다.

럭비는 1900년, 1908년, 1920년, 1924년 올림픽 때 치러졌고 마지막 금메달 두개는 미국이 가져갔다.

골프와 럭비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부터 다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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