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보경, 英 2부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日언론>

“김보경, 英 2부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日언론>

입력 2012-07-13 00:00
업데이트 2012-07-13 11: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림픽 축구 대표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의 카디프 시티로 이적한다.

김보경 스포츠서울
김보경
스포츠서울
김보경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의 이영중 대표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 소속 구단인 세레소 오사카와 카디프 시티와의 이적 협상이 마무리됐다”며 김보경의 이적을 확인했다.

이 대표는 “공식 발표 전이라 조심스럽지만 이적료는 280만~300만 유로(39억~42억원) 수준이고 연봉은 기본이 120만 파운드(21억원)다. 계약기간은 3년을 예상하고 있으나 카디프 시티에서는 4년을 원하고 있어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 결과는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 팀의 주전선수가 받는 정도여서 선수 측에서 요구한 바와 맞는다. 대표팀 소집에 비교적 자유롭게 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세레소 오사카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보경이 이적료 250만 파운드(약 44억원), 연봉 120만 파운드(21억원)에 카디프 시티와 다년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또 현재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김보경이 되도록 올림픽 개막 전에 메디컬테스트를 마쳐 이적 관련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도록 대표팀에 요청할 계획이고 덧붙였다.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이 직접 자신의 ‘후계자’로 거론하기도 한 김보경은 월드컵 대표팀과 23세 이하 올림픽팀에서 왼쪽 날개로 입지를 다져왔다.

2010년 입단한 세레소 오사카에서는 올 시즌 7골로 득점 랭킹 공동 4위를 달리는 등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독일 분데스리가 등 여러 유럽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카디프시티를 택했다.

이 대표는 “독일과 스코틀랜드 등 여러 팀에서 관심을 보였으나 목표인 유럽 최고 클럽에 가기 위해서는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차근차근 발전해나가는 편이 좋다는 데에 선수의 생각도 일치했다”고 잉글랜드 2부리그를 택한 배경을 전했다.

김보경 역시 최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포토데이 행사에서 “나는 아시아에서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검증받지 않았다. 2군 무대를 통해 차근차근 발전하는 단계를 밟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1899년 창립된 카디프시티는 영국 웨일스 카디프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 속해 있다.

2011-2012 시즌 챔피언십에서 6위에 올랐다.

올 시즌부터는 이청용(24·볼턴)도 소속팀의 강등으로 2부리그에서 경기하게 돼 챔피언십에서 ‘코리안 더비’도 벌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