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야기쇼 두드림’ 14일 출연
남자 축구 올림픽대표팀 주장 구자철이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훗날 K 리그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구자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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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그는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지만 축구를 알리고자 방송에 출연했다”며 K 리그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구자철에게 기성용이란’ 무엇인지 묻자, “그런 질문은 패스”라고 재치있게 받아쳐 예능 초보답지 않은 웃음을 선사했다.
축구 인생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구자철은 고 3 시절 원하는 대학에 진학이 좌절됐을 때를 들었다. ‘힘이 없다’는 이유로 대입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설상가상으로 빈혈까지 찾아와 한 달간 입원까지 했다는 것.
그는 “한 달 동안 입원 치료를 받고 나서는 친구들과 똑같이 운동할 수 있어 짜릿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실패를 통해 미래를 스스로 만들 수 있기에 도전하고 실패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자신의 정신적 지주로는 박주영을 꼽았다. 지난 2010년 아시안 게임 3·4위 결정전 당시 박주영이 선수들을 잘 다독여 준 덕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동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14일 밤 10시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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