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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타, 최다 모델 누군가 했더니…

올림픽 스타, 최다 모델 누군가 했더니…

입력 2012-07-22 00:00
업데이트 2012-07-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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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역대 올림픽 스타 모델 분석...1.8% 모델 발탁, 김연아 136편 최다 출연

우리나라 올림픽 스타 가운데 첫 광고 모델은 현정화 전 탁구 국가대표 선수인 것으로 밝혀져다.

 올림픽 참가 선수 가운데 광고에 출연한 선수는 1.8%에 불과했고,피겨여왕 김연아는 136편의 광고에 출연해 ‘CF퀸’ 다운 면모를 보였다.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2일 올림픽을 앞두고 역대 올림픽 스타 모델을 분석한 이 같은 내용의 첫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스타 모델은 1988년과 1992년 올림픽 등에 출전한 현정화 선수였다.

 현정화는 1992년에는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지만,1988년 금메달 획득과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등의 인기를 몰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끝난 이듬해 ‘한국 화장품’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이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18년간 우리나라는 5차례의 하계올림픽과 4차례의 동계올림픽에서 총 1천548명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메달리스트는 180명,그 중 TV 광고 모델로 발탁된 ‘스타 선수’는 1.8%인 28명으로 분석됐다.

 역대 올림픽 스타 중에는 김연아가 총 136편의 광고에 출연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박태환(43편)·장미란(8편)·이봉주(7편) 순이었다.

 전국 20~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림픽 스타 선호도에서는 김연아가 46.1%로 가장 높았고,박태환(16.4%)·장미란(10.4%)·이승엽(4.9%)·이용대(4.6%)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 호감도에서는 장미란·박태환·김연아·이용대 순으로 조사됐다.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은 이전 3~4명을 크게 뛰어넘는 10명의 광고 모델을 탄생시켜 우리나라 올림픽 스타 마케팅의 전환점이 됐다.

 기업들이 스타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주목도·호감도 △신선한 이미지 △상대적 높은 도덕성 △극적 스토리 △사회공헌적 기업이미지 창출 등이 꼽혔다.

 올림픽 스타들은 음료나 식품 등 소비자의 의사결정이 신속한 제품군보다 전자나 금융 등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를 중시하는 업종의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김연아는 기업이미지·화장품·패션 업종 순으로 광고모델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박태환은 기업이미지·음료·자동차,장미란은 기업이미지·공공부문·아파트 순으로 조사됐다.이용대는 기업이미지보다 음료·식품·패션 순이었다.

 이노션은 인지도와 호감도 등 소비자 태도를 분석한 올림픽 스타 지수(O.S.I)를 활용해 올림픽 스타 유형을 3가지로 분류했다.

 운동 능력과 도덕성이 강점인 올림픽 영웅 이미지의 선수로는 장미란·이봉주·이승엽 등이,엔터테이너적 특성이 높은 선수로는 김연아·박태환·이용대 등이 각각 분류됐다.잠재력은 크지만 아직 인지도가 낮은 선수로는 이승훈·이상화 등이 꼽혔다.

 마케팅본부장 박재항 이사는 “올림픽 스타 마케팅이 활발해지며 올림픽에서 얻은 명성만을 이용한 반짝 마케팅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타와 기업이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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