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최강희 “기량 종이 한장 차…경쟁·조화 중요”

최강희 “기량 종이 한장 차…경쟁·조화 중요”

입력 2012-09-03 00:00
업데이트 2012-09-03 17: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림픽 출전자들 젊음·패기 기대한다”

최강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3일 “선수들의 기량은 종이 한 장 차라서 포지션별로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경쟁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밝은 표정의 최강희 감독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소집된 축구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3일 오전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도착, 밝은 표정으로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밝은 표정의 최강희 감독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소집된 축구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3일 오전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도착, 밝은 표정으로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감독은 이날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대표 선수들을 소집한 뒤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까지 치러질 훈련의 지향점 가운데 하나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상대에 따라 다양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했다”며 “포지션별 경쟁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다듬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는 국내외의 최고 선수들이 거의 모두 포함돼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됐다.

최 감독은 “소집된 선수가 모두 각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조화를 이루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런던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젊은 선수들의 가세를 크게 반겼다.

대표팀에 합류한 23세 이하 선수들로는 왼쪽 수비수 윤석영(전남),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종우(부산), 중앙 수비수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왼쪽 미드필더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있다.

박종우와 윤석영은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최 감독은 박종우를 지목하며 “독립투사 한 분이 오셨다”고 농담했다. 바로 정색하며 “그런 패기와 젊음이 팀에 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림픽이 끝나 젊은 선수를 대표팀에 계속 기용할 수 있게 돼 선의의 경쟁이 강화된다”며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져 최종 예선을 잘 치르고 본선을 대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경쟁을 강조하면서도 자리다툼이 과열돼 대표팀 전체의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계속 선의의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며 “부작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 각자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는 데) 책임감과 자부심을 지니고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는) 희생도 달갑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홈 앤드 어웨이로 8차전까지 치러지는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와 레바논을 연파해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출전권 쟁탈전에서 상당한 여유를 확보한다.

최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것의 중요성을 선수들도 매우 잘 안다”며 “원정경기이지만 이기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지금 분위기를 지켜가면 반드시 이길 것으로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