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싱 선두..우즈·매킬로이 1타 차 공동 2위

-PGA- 싱 선두..우즈·매킬로이 1타 차 공동 2위

입력 2012-09-08 00:00
업데이트 2012-09-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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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공동 7위로 ‘껑충’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루키드 스틱 골프장(파72·7천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싱은 공동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타이거 우즈,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2008년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싱은 4년 만에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싱은 우승하면 페덱스컵 랭킹 49위에서 4위로 올라서게 돼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49세인 싱은 “처음 이틀은 잘 쳤지만 우승을 하려면 나흘간 잘 쳐야 한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싱은 3라운드부터 부진해 결국 공동 36위로 밀려났고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도 2라운드까지 선두를 1타 차로 뒤쫓다가 결국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게다가 추격자들의 면면이 매우 화려하다. 공동 5위까지 6명 가운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가 4명(싱·우즈·매킬로이·웨스트우드)이나 된다.

당장 우즈와 매킬로이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역시 보 반 펠트(미국)와 함께 11언더파 133타, 2타 차 공동 5위에서 선두를 넘보고 있다.

우즈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았다. 전반 9홀에서 버디 1개를 잡은 우즈는 후반 9홀에서 버디 4개를 보태며 3라운드 이후를 기약했다.

그는 “스윙이 마음에 들지 않아 오늘까지 10언더파만 돼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2언더파를 기록하게 돼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에 발목이 잡혀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1라운드만큼 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공동 2위면 주말에 우승을 노리기에 충분한 자리”라고 2주 연속 정상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의 활약이 눈부셨다.

노승열은 13번 홀(파3)부터 17번 홀(파3)까지 5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는 등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38위 노승열은 그러나 상위 30명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가려면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만일 노승열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칠 경우 페덱스컵 랭킹은 32위가 된다.

재미교포 존 허(22)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3위,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2언더파 142타, 공동 50위에 올랐다.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5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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