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슈터’ 레지 밀러, NBA 명예의 전당에 가입

‘클러치 슈터’ 레지 밀러, NBA 명예의 전당에 가입

입력 2012-09-08 00:00
업데이트 2012-09-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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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활약한 레지 밀러(47·미국)가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AP통신이 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밀러는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입회식에서 돈 넬슨(72·미국) 감독 등과 함께 농구 명예의 전당 새 회원이 됐다.

1987년 NBA에 데뷔한 밀러는 2005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인디애나에서만 뛰었으며 18시즌간 2만5천279점(통산 14위·평균 18.2점)을 넣고 올스타에 5차례나 선정됐다.

특히 3점슛 2천560개를 꽂아 레이 앨런(2천718개·마이애미)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라 있는 밀러는 플레이오프에서는 3점슛 320개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또 1994년 세계선수권대회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미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고비 때 득점을 올리는 ‘클러치 슈터’로 팬들에 강한 인상을 남긴 밀러는 ‘밀러 타임’이라는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

한 살 많은 누나 셰릴 밀러는 1995년에 농구 명예의 전당에 가입해 남매가 나란히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넬슨 감독은 통산 1천335승으로 NBA 최다승 감독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지도자다. 1976년 밀워키 감독으로 첫 승을 따낸 넬슨 감독은 2009-2010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그는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으로 정장을 입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 나는 이제 하와이로 가서 농구를 떠난 삶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하킴 올라주원과 함께 1980년대 휴스턴에서 활약한 랄프 샘슨(52·미국), 1970년대 후반부터 NBA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자말 윌크스(59·미국), 올림픽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따낸 카트리나 맥클레인(47·미국), 심판 행크 니콜스(74·미국), 구 소련 여자 대표팀 감독 리디아 알렉시바(88·러시아) 등이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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