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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목표는 우승” 김응룡 한화 감독 취임

[프로야구] “목표는 우승” 김응룡 한화 감독 취임

입력 2012-10-16 00:00
업데이트 2012-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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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팬 사랑에 보답하겠다.”

‘승부사’ 김응룡(71) 감독이 15일 대전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의 제9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정승진 사장, 노재덕 단장 등 구단 간부들과 류현진·김태균·장성호 등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김 감독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주루코치로 지도자 경력의 첫발을 내딛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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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숨기고
발톱 숨기고 프로야구 한화의 9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응룡(가운데) 감독이 1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김태균·류현진과 악수를 하며 팀 화합과 선전을 주문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발톱 세우고
발톱 세우고 프로야구 한화의 이종범 주루 코치가 부임 첫날인 1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일명 ‘펑고’ 방망이로 공을 날리며 수비 연습을 시키고 있다.
대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8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 김 김독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선수단 파악도 못해 당장 내년 목표를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프로이기 때문에 우승 아니면 목표는 없다. 팀간 전력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의 우선 문제점은 수비력”이라면서 “우승 여부는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훈련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강한 훈련을 통해 강팀으로 변신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관심을 모은 에이스 류현진의 거취와 관련해선 “본인은 하루라도 빨리 해외에 진출하는 게 유리하겠지만 야구는 개인이 아닌 단체로 움직이지 않나. 코치진과 의논해 구단에 건의할 건 건의하겠다.”며 해외 진출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박찬호의 현역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취임식 직전 박찬호와 처음 만나 20~30분 얘기했다.”며 “박찬호가 아직 결정을 못한 것 같다. 다음달 미국에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만 말했다.”고 밝혔다.

내년 전력 보강에 대해 김 감독은 “이미 구단에 자유계약(FA) 선수 2명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외국인 선수는 2명을 모두 투수로 데려오기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손발을 맞출 수석 코치로 김성한(54) 전 KIA 감독을 낙점하고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 김성한 전 감독은 1982년부터 1995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에서 뛰며 김응룡 감독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7차례나 일궈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10-1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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