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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호주대표로 야구 아시아시리즈 참가 확정

구대성, 호주대표로 야구 아시아시리즈 참가 확정

입력 2012-10-21 00:00
업데이트 2012-10-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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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시드니서 퍼스로 트레이드 합의

호주 리그에서 뛰고 있는 특급 왼손 투수 구대성(43)의 아시아시리즈 2012 출전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구대성의 현 소속 구단인 시드니 블루삭스가 아시아시리즈 기간 구대성을 퍼스 히트로 트레이드하는 데 동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5개국 프로야구 챔피언 결정전인 올해 아시아시리즈는 다음 달 8일부터 나흘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구대성은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호주리그 우승팀인 퍼스의 특별 초청선수 형식으로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호주프로리그(ABL)는 아시아시리즈를 주최하는 KBO에 호주 야구의 저변 확대와 홍보를 위해 한국 출신인 구대성을 잠시 퍼스로 옮겨 아시아시리즈에 출전시키겠다고 제안했고, KBO가 이를 받아들였다.

퍼스는 지난해 호주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려 아시아시리즈 출전권을 땄다. 시드니는 지난해 리그 4위에 머물렀다.

구대성은 2010년 9월 한화에서 은퇴한 이후 2년 만에 퍼스의 유니폼을 입고 고국 땅을 밟는다.

은퇴 후 호주로 건너간 구대성은 2010년부터 호주 세미프로리그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했다.

그는 시드니의 수호신 구실을 하면서 2010년 2승1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00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이듬해에는 승리 없이 3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38로 주춤했으나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정상급 마무리로서 실력을 뽐냈다.

두둑한 배짱과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겸비한 구대성은 한국에서 통산 67승(71패) 214세이브, 일본에서 24승34패 10세이브를 올렸다.

2005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91을 남겼다.

한편 올해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할 대만 대표는 라미고 몽키스(전 라뉴 베어스)로 결정됐다.

라미고는 18일 열린 대만 챔피언시리즈 5차전에서 퉁이 라이온즈를 꺾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 아시아시리즈 출전 티켓을 가져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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