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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현재 몸상태 70% 정도 끌어올렸다”

김연아 “현재 몸상태 70% 정도 끌어올렸다”

입력 2012-10-24 00:00
업데이트 2012-10-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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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복귀 무대, 다음주 발표 예정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의 국제무대 복귀전이 다음 주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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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짓는 김연아
 ‘피겨 여왕’ 김연아가 24일 오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이번 시즌을 함께할 새로운 코치진인 신혜숙, 류종현 코치와 기자회견을 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서 웃음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웃음 짓는 김연아 ‘피겨 여왕’ 김연아가 24일 오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이번 시즌을 함께할 새로운 코치진인 신혜숙, 류종현 코치와 기자회견을 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서 웃음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는 24일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2층 대회의실에서 새 코치진으로 선임된 신혜숙(55), 류종현(44) 코치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떤 대회에 출전할지는 얼마나 준비가 됐느냐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 측은 국제무대 복귀 무대를 조만간 결정해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빙판 복귀전은 12월 열리는 ‘NRW 트로피’(12월5~9일·독일 도르트문트) 대회나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12월13~16일·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아는 “현재 몸 상태를 70% 정도 끌어올렸다”면서 “부족한 체력만 보완한다면 큰 무리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시즌을 쉬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그런 부분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연아와의 일문일답.

--새 코치진을 맞은 소감은.

▲시즌이 시작된 와중에 새로운 코치들과 훈련을 시작하게 돼 사실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지켜봐 주신 분들이 계시니 지금까지 열심히 훈련하게 된 거 같다. 16년 선수 생활하면서 처음을 함께 했고, 그리고 지금까지 오게 해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경기 치르고 훈련하는데도 많은 도움 얻고 무리 없을 거라 생각한다.

--어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가.

▲모든 경기 일정이나 스케줄은 코치와 함께 상의해야 할 부분이다. 고려할 부분은 얼마나 준비가 됐느냐에 따라 결정할 거다.

--신 코치와 류 코치에게 내년 3월 세계선수권까지만 코치직을 맡겼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의 새 코치 선임은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 이유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번 시즌만 생각하고 결정했다. 생각한 적 없다.

--새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준비됐는가.

▲쇼트와 프리스케이팅, 두 안무 모두 몇 달 전에 완성됐다. 기술 요소들을 안무와 함께 수행하는 훈련을 계속 해오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체력이다. 가장 부족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프로그램 전체를 기술적인 부분에서 성공률 높게 할 수 있도록 훈련 진행하고 있다.

--다음 주에 대회가 결정되는 걸 보면 경기력이 정상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인가.

▲체력적 부분이 가장 중점이 될 것 같다. 거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 점프 감각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체력 부분만 보태면 무리 없을 듯하다. 경기력에서 걱정되는 부분은 오랫동안 경기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한 시즌을 쉬었고 오랜만에 경기하는 거라서 느낌이나 기분이 약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하지만 그런 부분까지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훈련하겠다.

--의상 콘셉트는.

▲의상은 구상 중이다. 어떤 디자인으로 갈지 결정은 되지 않았다.

--새로운 프로그램의 곡명이 ‘뱀파이어의 키스(Kiss of the Vampire)’다. 뱀파이어역을 맡는 것인가.

▲뱀파이어가 되지는 않고 영화의 여자주인공 역할을 맡을 것 같다. 처음에 안무를 짤 때 주인공 중 누구냐 이렇게 정하지 않고 느낌대로 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말했듯이 백지상태에서 시작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여주인공이 아닐까 싶다.

--안무는 윌슨이 짰는데 와서 더 봐주는 것인가. 아니면 신 코치와 류 코치가 다 맡는 것인가.

▲아직은 계획 없다. 윌슨이 두 프로그램 모두 손을 봐줬기 때문에 그대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안무만 갖고 할 때와 기술적인 요소를 더해서 할 때는 조금 달라서 불편한 부분은 수정해야 할 것 같다. 12월에 있을 첫 대회 전에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시즌 안에는 윌슨과 한 번 만나서 안무를 손 보거나 보완할 부분은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본인이 원하는 몸 상태에 몇 퍼센트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하는가.

▲아직은 70% 정도인 것 같다. 바람은 99%였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끌어올리는 단계이고 아직 과정이기 때문에 괜찮다.

--최근에 김해진, 박소연이 주니어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후배선수들이 잘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 한두 명이 아니라 여러 선수가 세계 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자신 있게 펼쳐보이는 것을 보고 언니로서 누나로서 뿌듯했고 기특했다.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 부상 조심하고 열심히 하면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 개최국 자동 출전권이 없어졌다.

▲지금 선수들이 예전보다 기량이 훨씬 뛰어나고 충분히 출전권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이다. 부상 없이 컨디션 조절해서 경기 잘하면 출전권을 따내는데 큰 무리 없을 것으로 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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