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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연 회장 “FIFA, 박종우 문제에 부담 느껴”

조중연 회장 “FIFA, 박종우 문제에 부담 느껴”

입력 2012-10-24 00:00
업데이트 2012-10-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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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방문 마치고 귀국…”FIFA 관계자와 2차례 미팅”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를 방문하고 돌아온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FIFA가 ‘박종우 세리머니’의 징계위원회 처리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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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조중연 회장 국제축구연맹(FIFA) 방문을 이유로 지난 19일 열렸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국정감사에 불참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정감사가 끝나는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문에 답하는 조중연 회장
국제축구연맹(FIFA) 방문을 이유로 지난 19일 열렸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국정감사에 불참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정감사가 끝나는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회장은 스위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국내에서 계속 연락이 가고 외국 언론까지 관심을 두다 보니 FIFA에 부담을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이 열린 이란 테헤란에서 곧장 스위스로 이동한 조 회장은 FIFA에서 박종우(23·부산) 문제와 대한축구협회의 현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에서 FIFA 관계자와 2차례 미팅을 가졌다”면서 “실무 관계자들을 만나 (박종우 문제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FIFA는 지난 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박종우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그라운드를 달린 것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FIFA 징계위원회는 FIFA 법무국에 추가 조사를 요청하고, 법무국은 대한축구협회에 추가 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조중연 회장은 “국내외에서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FIFA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다음 달 징계위원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공문에 FIFA의 징계 규정과 런던올림픽 축구경기 규정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FIFA가 징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조 회장은 이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FIFA가 공문에 FIFA와 IOC의 규정을 적시했는데 FIFA도 그 기준에 의거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지 그에 따라 징계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추가자료는 27일까지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 제출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조 회장은 지난 17일 축구협회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려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조 회장은 “불출마는 박종우 문제와 또 다른 내용이기 때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면서 “필요하다면 기자회견도 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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