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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서울, 전북과 비겨 ‘선두질주’

-프로축구-서울, 전북과 비겨 ‘선두질주’

입력 2012-10-27 00:00
업데이트 2012-10-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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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간 ‘사실상 챔프전’서 1-1 무승부…승점 7점차 유지 광주, 인천에 역전패 ‘강등권 추락’…제주, 부산 잡고 6위로 점프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이 전북현대와의 1-2위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서울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그룹A(상위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6분 에스쿠데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14분 이동국(전북)에게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3점은 놓쳤지만 우승경쟁의 최대 고비였던 전북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한 덕에 승점 80(24승8무5패)으로 2위 전북(승점 73)과 7점차를 유지, 우승 경쟁에 결정적인 우위를 점했다.

또 지난해 8월 이후 치른 전북과의 경기에서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의 기분 좋은 분위기도 이어가며 역대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27승18무17패의 우세를 유지했다.

반면 전북은 홈에서 ‘서울전 무승 징크스’를 떨치고 승점 4점차로 추격하려던 시도가 무산되면서 우승 경쟁에서 뒤처지게 됐다.

’사실상의 챔피언 결정전’으로 일컬어진 K리그 1-2위팀간의 경기답게 이날 양팀은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축구를 펼쳤다.

서울은 ‘비겨도 좋지만 승부를 내겠다’던 최용수 감독의 말대로 데얀과 몰리나-에스쿠데로-하대성 등 최강의 공격진을 내세웠고, 승점 3점이 필요한 전북도 이동국 원톱에 레오나르도-에닝요-드로겟 등 외국인 공격수 트리오로 맞불을 놨다.

홈팀 전북이 경기 초반 수비에 허점을 노출하며 다소 밀리는 사이 몰리나와 아디의 연속 슈팅 등으로 꾸준히 공격 기회를 엿본 서울이 먼저 골 맛을 봤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우(서울)의 헤딩 시도를 정훈(전북)이 걷어내는 듯했으나 정면에서 달려들던 에스쿠데로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첫 골을 뽑았다.

전북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서울의 거센 공세를 막아낸 전북은 후반 14분 ‘라이언킹’ 이동국의 동점골로 반전 기회를 잡았다.

드로겟이 중원에서 길게 올린 공을 이동국이 다이빙헤딩슛으로 연결, 서울 골 그물을 흔들었다.

동점골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전북은 이후 후반 22분 레오나르도의 슈팅과 후반 38분 윌킨슨의 기습 슈팅 등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 김용대의 손에 걸리는 바람에 승점 1점에 만족하게 됐다.

서울은 후반 39분 레오나르도의 오른발 슈팅과 후반 추가시간 이동국의 기습슈팅 등 마지막까지 이어진 전북의 파상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 원정길에서 귀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그룹B(하위리그)에서는 광주FC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 행진의 제물이 되면서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광주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원정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14분 설기현에게 결승골을 내줘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에 인천과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14분 인천의 설기현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 2-3으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로써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에 빠진 광주는 7승12무18패(승점 33)를 기록, 상주 상무의 잔여 경기 보이콧으로 이날 승점 3을 챙긴 강원(승점 35·10승5무22패)에 14위 자리를 내주고 강등권인 15위로 추락했다.

반면 1골 1도움을 작성한 설기현의 활약을 앞세운 인천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13경기로 늘리며 그룹B 선두를 이어갔다.

이밖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서동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물리치고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1이 된 제주는 부산(승점 51)에 골 득실에서 앞선 덕에 부산을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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