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시티, 맨시티에 0-1 패배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시티, 맨시티에 0-1 패배

입력 2012-10-28 00:00
업데이트 2012-10-28 11: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기성용(23)이 5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지만,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미지 확대
기성용
기성용


기성용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경기 초반 상대의 돌파를 놓치는 실수를 한차례 하긴 했지만 이후 중원 조율사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상대 공격을 막는 1차 저지선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기성용은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의 공격 기회를 열어주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까지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고, 지난 8월29일 리그컵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9경기 연속 출전기회를 얻어 팀의 핵심전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알렸다.

스완지시티는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16분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패했다.

특유의 빠른 패스를 살려가며 차분히 맨시티 진영을 공략한 스완지시티는 전반 15분 기성용의 중거리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온 것을 시작으로 공격 기회를 엿봤다.

전반 39분에는 파블로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해 상대 진영을 흔들었고, 전반 40분에는 기성용이 수비수 틈을 비집고 전방의 미추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내줘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전반까지 스완지시티의 공세에 다소 애를 먹은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알렉산더 콜라로프 대신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 분위기를 바꿨다.

테베스, 아게로, 발로텔리를 앞세워 스완지시티 골문을 거세게 두드린 맨시티는 후반 16분 테베스의 발끝에서 첫 골을 뽑았다.

테베스는 가엘 클리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스완지시티 골 그물을 흔들었다.

한 골 뒤진 스완지시티는 후반 18분 미첼 포름 골키퍼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위기 속에서도 레이슨 다이어와 레온 브리튼 등 공격수를 차례로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의 슈팅이 빗나가는 등 공격 시도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패배를 안았다.

이날 패배로 스완지시티는 위건애슬래틱과의 8라운드 승리로 얻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맨시티는 안방에서 승전가를 부르며 승점 21(6승3무)이 돼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8)를 끌어내리고 선두 첼시(승점 22)에 이은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